[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승패를 초월한 감동. ‘판듀’가 노래가 주는 여운의 극치를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는 김수희 바이브(윤민수 류재현) 휘성이 듀엣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판듀’는 국민 노래방 송 특집으로 꾸며졌다. 국민가요를 탄생시킨 가수들답게 이들의 무대에는 정과 공감이 가득했다.
바이브의 스마트폰 예선 곡은 히트곡 ‘술이야’로 북한산 민물장어녀와 왕십리 콜센터, 57중대 취사병이 1대 3 랜덤플레이 대결에 나섰다.
‘술이야’는 바이브 윤민수의 절절한 표현과 애드리브로 완성된 곡이다. ‘판듀’ 도전자들의 무대도 다르지 않았다. 그 혼신의 무대에 판듀 스튜디오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원곡자인 윤민수가 “내가 너무 흥분했다. 산소가 없으면 안 될 뻔했다”라 소감을 나타냈을 정도.
패널들은 “이게 파이널 무대인 줄 알았다” “이선희를 이기겠다는 편곡이다”라고 극찬했다. 3관왕에 빛나는 판듀 이선희 역시 “충분히 나를 잡겠다. 특히 왕십리든 북한산이든 바이브가 끝장을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바이브의 판듀는 단 한 명. 에일리 편에서 고배를 마셨던 북한산 민물장어녀가 재수 끝에 바이브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그녀는 “장어 값 제대로 하고 가고 싶다”라며 눈물의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진 김수희의 스마트폰 예선에는 역대 최고 인원이 도전장을 내 뜨거운 관심을 엿보게 했다.
황가네 흥 자매와 무등산 승리의 여신, 까치산 커피프린스의 1대 3 랜덤플레이에 김수희는 “집에서 이 방송을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노래를 잘하기에 골라야 한다는 게”라며 난색을 표했다.
김수희의 선택은 까치산 커피프린스로 김수희는 “여자 음역대가 가능하더라. 가슴이 쿵쾅거렸다”라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그야말로 노래가 주는 감동의 극치. 공감과 소통의 무대가 기분 좋은 여운을 선사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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