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종국이 인정한 ‘런닝맨’ 공식커플, 바로 전소민과 이광수다.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이광수와 전소민이 불일치 레이스로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이번 불일치 레이스는 작은 선택 하나하나에 퇴근이 걸린 그야말로 살벌한 시간. 심지어 식당에서도 메뉴 불일치 미션이 펼쳐졌다. 같은 메뉴를 고를 경우 식사를 할 수 없게 되는 것.
그야말로 눈치싸움의 연장. 그런데 이 뜨거운 상황 속, 창에 기대 입을 다문 채인 전소민에 이광수는 “너 잤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당황한 전소민은 “안 잤다. 뭐 고를지 진지하게 생각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카메라 뒤에 눈을 가리곤 “나 안 나오지, 오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광수는 그런 전소민에 “너 진짜 돌아이구나”라며 황당해했다.
함께 있던 김종국도 거들었다. 그는 “둘이 그래서 잘 어울린다”라며 이광수와 전소민을 월요커플에 이은 ‘런닝맨’ 두 번째 공식커플로 인정했다.
김종국은 또 “둘이 있으라. 내가 가겠다. 즐겁게 얘기를 나누라”며 자리를 피해줬다. 떠나는 순간까지도 “형이 밀어주는 거 알지?”라고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이광수의 반응이 곱지 않았다. 이광수는 “그래놓고 다 형이 낚아채지 않나. 러시아에서도 일본에서도”라며 원망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광수는 쉽사빠답게 러시아에선 선장의 딸이었던 미녀와, 일본에선 게스트 정혜성과 러브라인을 꿈꿨으나 모두 김종국에게 빼앗기는 비운을 맛봤다.
이어진 메뉴 불일치 미션에서 지석진을 제외한 런닝맨들이 미션에 실패하며 배를 주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전소민은 탕수육 브로커로 분한 유재석에게 사기를 당했다. 이에 “80%를 먹나?”라며 대신 발끈한 이가 바로 이광수였다.
이 와중에 전소민이 역시나 브로커로 변신해 이광수에게 거래를 시도하면 이광수는 또 다시 황당해 했다. 그는 “너 진짜 날 바보라고 생각하니 내 앞에서 이 광경이 펼쳐졌는데, 날 바보라고 생각하는 거지?”라고 쏘아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과 이광수, 어느덧 ‘런닝맨’에서 빠질 수 없는 흥행카드가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