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되는 걸까. 눈물을 삼키던 고두심 만큼이나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노희경 극본, 홍종찬 연출, 이하 ‘디마프’) 7회에서는 서연하(조인성)의 도발에 분노를 드러내는 박완(고현정), 한동진(신성우)과 완의 관계를 의심하는 장난희(고두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연하와 이어질 수 없었던 박완의 이유가 공개된 가운데, 여전히 연하와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완의 일상이 공개됐다. 완과 연하는 영상통화를 통해 여전히 일상을 공유하고 있었고, 연하가 젊은 여자와 두 번이나 데이트를 했다며 그림을 보여주자 완은 서운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연하가 그린 그림 속 여자가 자신일 것이라 상상하며 행복해 했던 완은 “음악카페 알바중인 아가씨인데 대학원생이다. 예쁘고 섹시하지?”라는 연하의 말에 기분이 상했다. 뿐만 아니라 그 여자가 연하에게 잠자리를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연하가 ‘그걸 밤에 확인해 볼 생각 있냐’고 물었더니 OK라고 답했다는 말에 완은 순간 분노해 노트북에 물을 끼얹었을 정도다.
이 가운데 난희는 오충남(윤여정)으로부터 완이 한동진과 불륜관계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눈물을 흘리며 이를 부정했지만 충남은 단호하게 “확인해 보고 아니면 다행이고, 만약 맞다면 말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난희는 애써 충남의 말을 믿지 않으려 했지만 이른 아침 완의 집에 들러 동진에게 온 문자를 확인한 후 어쩔줄 몰라했다.
이후 완이 출판사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난희는 완 몰래 출판사 근처에 몸을 숨겼다. 동진은 완을 향해 “난 여전히 널 사랑한다. 하지만 너에겐 언제나 연하가 먼저였다” “어른이 되나보다. 마음은 있는데, 멈출 때는 멈춘다”라며 두 사람의 이별을 직감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별의 마음을 담아 이마 키스를 했고, 웃으며 포옹했지만, 어떤 말도 듣지 못한 채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엄마 난희는 다리가 풀리는 것을 경험했다.
앞서 난희는 제 친구와 제 남편이 바람을 폈던 것에 큰 트라우마가 있었던 인물. 이날 방송 말미에는 동진과 완의 관계를 눈으로 본 난희가 동진을 쫓아가 때리고, 완을 때리며 아파하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디마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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