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난방비리 소송 비화에서 김구라 이야기까지. 김부선의 솔직 입담이 통했다.
22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초심 찾기 특집으로 김부선 강균성 사유리 조영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로 카메라 앞에 선 김부선은 스스로를 이름도 얼굴도 몸매도 바꾼 김부선이라고 소개했다. 몸을 바꾼 거냐며 화들짝 놀란 사유리에 김부선은 “8kg이 증량했다”라고 답했다.
선글라스에 대해선 “신작에서 10년이나 젊은 역할을 맡게 됐다. 필러를 맞고 술을 마셨는데 붓기가 안 빠져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단 성형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어 김부선은 아파트 난방 비리로 인한 소송에 대해 “3년간 경찰서와 검찰청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다. 난생 처음 동 대표가 됐는데 관리소장이 절대로 만져선 안 되는 서류를 만지는 걸 본 거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의 행동이 폭행으로 보도가 됐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상세한 설명에 김구라가 “이렇게까지 초심을 찾을 필요는 없는데”라며 당황했을 정도.
그럼에도 김부선은 “4개월 만에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 그 4개월 동안 평생 못 먹던 술을 마시고 끊었던 담배를 피우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재판을 미루고 ‘라스’에 출연하게 됐다며 눈물도 흘렸다.
김부선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신감. 김부선은 과거 제천 영화제에서 복부가 과감하게 노출된 파격드레스로 나이를 무색케 하는 몸매를 뽐냈다. 이에 김부선은 “조카가 미국에서 비싸게 사온 옷이었다. 그 위로 숄을 걸쳤는데 더워서 벗었을 때 찍힌 거다. 원체 몸매가 좋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속 김부선의 밝은 모습에 김구라는 “2011년 사진이다. 소송 전이라 밝다”라며 “나도 공황과 아픔을 겪은 사람인데 그 집을 팔고 이사를 가는 게 어떤가. 지금 소송 생각뿐인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조언했다. 이에 김부선은 김구라에게 호감이 있다며 “저 유머감각. 박식함. 동현이 잘 키울 수 있다”라고 대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김부선은 정치, 미혼모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 입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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