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동육아 구역 막내 인교진, 국민 울보가 되다?
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인교진은 아이 못지않은 순수함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오지호와 양동근은 어색해하는 막내 인교진을 상대로 몰래 카메라를 벌였다. 둘은 이유식 만드는 일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이를 본 인교진은 황급히 제작진을 호출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아이를 맡기고 형들을 중재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졌다. 결국 인교진은 “본질이 서로 다른 거 같다”며 오지호 앞에서 눈물샘을 터트렸다. 그는 “속이 너무 상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당황한 오지호는 양동근을 끌고 와 몰래 카메라를 종료 시켰다. 둘이 화해의 닭싸움을 하는 걸 보고도 인교진은 손까지 떨며 쉽게 진정하지 못했다. 오지호는 인교진을 끌어안으며 조심스럽게 등을 쓰다듬어줬다.
인터뷰에서 인교진은 “그러니까 제가 바보다. 그런 분들이 싸울 리가 있나. 저도 형들이 있을 때 약간 부담스럽고 동생이니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애기들도 그 이후로 살갑게 편하게 느껴졌다. 재미있었다”며 부끄러워했다.
사건이 일단락된 뒤 오지호는 “나는 네가 울지 몰랐다. 인 배우, 이 감정 끌어 올려서 구연동화 해봐라”고 입을 열었다. 인교진은 “지금 감정 풀로 올랐다”며 머리띠까지 하고 동화 백설공주 이야기를 풀어놨다.
한편 2박 3일 만에 만난 아내 소이현은 “오빠 왜 이렇게 늙었냐”며 인교진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오지호는 “인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 기본적으로 내기에 약하다”며 슬쩍 웃어보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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