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1박2일’ 베테랑 굴복 시킨 막내 콤비가 떴다!
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목포 섬 크루즈 여행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차태현과 데프콘은 한 달 차 막내PD 주종현과 율도에 낙오됐다. 주종현은 마을회관에서 쉬겠다는 개인 스태프까지 데리고 동네 산책에 나섰다. 차태현이 그 이유를 묻자, 주종현은 “‘우리는 한마음’이 콘셉트다. 공동체라는 마음으로 같이 행동해야 한다”고 답했다.
결국 주종현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동네 산책은 선배들의 혹평과 함께 통편집 됐다. 하지만 차태현과 데프콘의 고생은 이제 시작이었다.
주종현은 율도 주민들이 준비해준 식사를 뒤로 하고 고집스럽게 저녁 복불복을 실시했다. 차태현은 “어르신들이 우리를 위해서 해주시는데”라고 말하자, 주종현은 “근데 그건 이걸 한 다음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차태현은 “주 피디가 소신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데프콘은 “말이 안 통한다는 거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 와중에 주종현은 “두 사람이 다 성공할 경우 (스태프) 14명이 다 같이 식사를 하고 실패할 경우 다 같이 굶겠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다행히 차태현과 데프콘은 저녁복불복 미션인 제기 차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3일차 된 막내 작가가 유호진PD에게 영상을 보내다가 실수하는 바람에 괜한 의심을 샀다. 유호진은 조작한 거 아니냐고 전화를 걸었다.
주종현은 “저희가 절대 조작한 게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소용없었다. 유호진은 “근데 왜 편집한 것처럼 보이냐”고 혼을 냈다. 주종현은 “의심을 살만하죠”라며 꼬리를 내렸다.
이때 전화를 넘겨받은 차태현은 “아주 이상한 애를 뽑아 놨어. 얘 어떻게 KBS에 들어왔는지 알아봐라. 우리가 심지어 데프콘은 제기 20개를 혼자 찼다. 근데 얘가 못 쓰겠다고 한다”며 있는 대로 웃어댔다.
한편 이 순간에도 막내 작가와 주종현은 서로를 탓하며 투덕거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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