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현숙이 철없는 남편 이승준에 지쳤다.
9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16’ 12회에선 승준(이승준)과의 갈등에 끝내 집을 나서는 영애(김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준이 낙원사 재정난을 해결하고자 지방 출장을 간 가운데 영애 역시 늦은 밤까지 업무에 집중했다. 밤이 깊어지면서 영애를 덮친 건 강렬한 허기. 영애는 “체중 조절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돌아서면 배고 고프냐. 뱃속에 거지가 들어앉았나”라고 투덜대다가도 곧 뱃속 아이의 존재를 깨닫곤 “꿀벌아, 너한테 하는 말 아닌 거 알지?”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이때 승준이 일이 해결되지 않아 외박하겠다고 문자를 보내오면 영애는 “내가 너무 몰아붙였나”라며 후회를 했다.
그 시각 승준은 새 거래를 성사시키고자 늦은 밤까지 휴대폰을 두드린 바. 그런 승준에 영애는 운전 조심하라며 메시지를 보냈고, 꿀벌의 초음파 사진까지 확인한 승준은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의욕도 잠시. 지친 승준은 동행한 윤 과장(윤서현)에 “나중에 와이프랑 같이 사업하지 마. 24시간 같이 있어서 좋을 줄 알았는데 24시간 내내 회사에 있는 기분이야”라고 토로했다.
더구나 영애가 대어를 낚았음을 알게 된 승준은 계약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애는 “고생하셨어요. 사장님이 앞으로 달라지겠다고 믿어달라고 했을 때 반신반의했거든요. 솔직히 이번에 좀 놀랐어요. 말이 쉽지 보통 힘든 일 아니었을 텐데 군말 없이 직원들 앞에서 솔선수범하시고. 잔소리만 해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고, 승준의 죄책감은 커졌다.
그러나 승준은 여전히 진실이 밝히지 못한 채 대출까지 받았다. 당장 영애에게 알려야 한다는 직원들의 설득에 승준은 청심환을 찾았다. 문제는 승준이 머뭇거리는 사이 영애가 뉴스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것. 승준이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음에도 영애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짐을 싸 집을 나선 영애와 뒤늦게 이를 알고 망연자실하는 승준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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