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가 이준호와의 과거를 기억했다.
8일 방송된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유보라 극본, 김진원 연출)에서는 이강두(이준호)와 하문수(원진아)가 엇갈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두는 이날 문수에게 오는 연락을 피했다. 죄책감과 함께, 주원(이기우)이 문수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 그러다가 강두는 문수가 자신을 걱정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녀를 찾아갔다. 하지만 문수의 엄마가 딸과 주원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대화를 듣게 되고, 강두는 또다시 마음을 접었다.
강두가 탄 버스를 따라탄 문수는 “네 잘못도 아닌데 피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강두 역시 자신이 잘못했다면서 “다른 사람한테 듣게 하는 게 아니었어. 비겁하게 그냥 넘어가고 싶었나보다. 그러니까 네가 괜히 미안해할 필요 없어”라고 말했다.
버스에서 내린 후, 문수는 강두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강두는 이를 뿌리치며, 문수에게 주원에게 가라고 말했다. 그런 강두 때문에 문수는 더욱 화가 났다.
이후, 문수는 정유진(강한나)과 대화를 하다가, 과거 붕괴 사고 현장에 같이 있던 아이가 강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문수는 너무 늦게 알았다는 미안함과 애틋함에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강두는 배를 타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뒤늦게 문수가 나타나자, 강두는 황급히 닻을 올리고 떠났다. 강두는 혼잣말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 망할거면 혼자가 낫다. 그러니 도망가’라고 했다. 두사람은 또다시 눈물의 이별을 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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