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아우를 구했다. 그리고 아우와 자신을 위협하는 자를 잡았다. 역모를 꾀하고, 왕을 부정하는 이를 잡는 기지를 발휘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 백대길(장근석 분)은 경종 이윤(현우 분)을 막아섰다. 연잉군(여진구 분)에게 칼을 겨눈 경종에게 선대 왕의 유언을 전하며 목숨을 살려줄 것을 애원했다.
결국 경종은 연잉군을 살려주는 대신 노론 대신들을 참형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결국 신임사화가 벌어졌고, 연잉군은 절망했다. 이 모든 사건은 이인좌(전광렬 분)의 역모 때문에 벌어진 오해와 갈등이었다.
경종도 그런 이인좌를 역심을 모를리 없었다. 경종은 이인좌를 찾아가 “목숨을 살려줄 테니, 궐안에 발을 디디지 말라. 모든 걸 내려놓아라”고 마지막 경고를 했다
하지만 이인좌의 욕심은 넘쳤다. 이인좌는 타종을 했고, “민본의 나라, 백성의 나라가 시작된다. 썩어빠진 조정 때문에 피눈물을 흘린 자여, 새 세상을 연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백대길은 이미 이인좌의 계략을 알아챘다. 경종과 영인군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궐 안의 신하들을 포섭했다.
백대길은 이인좌에게 “이게 전부냐. 궐안에 역당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어떻게 그 모두를 움직일 수 있을까, 넌 이제 끝이다”고 일갈했다.
이인좌를 백대길에게 “난 진심으로 네 놈이 왕이 되길 바랐다”고 했지만, “어딜 봐서 내가 왕이 될 상이냐”고 받아쳤다.
벼량 끝에 내몰린 이인좌는 “정녕 네 놈이 내 손에 죽소 싶으냐”고 칼을 꺼냈고, 그 순간 경종이 찾았다. “자네의 가슴 속의 역심을 잘 봤다”며 이인좌를 역적으로 체포했다.
경종은 백대길에게 “자네의 공이 컸다”고 고마워했다. 하지만 경종은 오래 앓아오던 병세가 짙어졌다.
이인좌를 자신들을 따르는 이들 덕에 도망쳤다. 백대길과 이인좌의 추격전은 끝나지 않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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