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남자는 18세 소녀를 볼수록 자꾸만 마음이 당겼다. 첫사랑과 똑 닮은, 그 첫사랑의 딸이라 그랬다. 혹시라도 자신이 딸일 것 같아 신경이 쓰였다.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 우범룡(김성오 분)은 양백희(강예원 분)과 그의 딸 신옥희(진지희 분)와 자꾸 마주쳤다. 엮이면 엮일수록 불편했지만, 자꾸 시선이 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신옥희 역시 그런 오범룡이 싫지 않았다. 호의를 베풀고, 챙겨주는 오범룡이 마음에 들었다.
갑자기 섬월도에 전학오게 된 신옥희는 학교에서 자꾸 말썽을 부렸다. 그런 신옥희를 외면하는 엄마 양백희. 보호자를 모셔오라는 선생님의 말에 따라 신옥희는 오범룡을 떠올렸다.
신옥희는 오범룡을 ‘갓파러’로 불렀고, 앞으로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옥희가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고 믿는 오범룡. 그런 신옥희에게 고기를 사주며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앞으로 보호자가 필요하면, ‘갓파더’가 된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허락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2 ‘백희가 돌아왔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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