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년 9개월 동안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끝내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10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전현무의 라디오 DJ를 그만두는 마지막 날을 소개했다. 전현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목소리를 푸는 일에 매진했다.
MBC 라디오 ‘굿모닝 FM데이트 전현무입니다’를 진행한 전현무는 “2년 9개월 동안 했던 라디오다. 애착이 있어서 놓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매일 라디오 생방과 프로그램 녹화가 있어서 지난 3월 4월부터 목이 안 좋았다. 그래서 결국 하차를 결심했다. 목 관리를 못한 것도 내 책임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마지막 출근길에 유독 섭섭함을 보였다. 스태프들과도 마지막 방송을 앞둔 심경을 솔직하게 나눴다. 직접 플레이 리스트를 짠 전현무는 청취자들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평소대로 담담하고, 활기차게 진행하려고 했었다는 전현무. 하지만 “어느 순간 울컥했다”며 서운함을 숨기지 못했다.
전현무는 차기 DJ 노홍철에게 전화를 걸어 몰래카메라를 시도했다. 노홍철은 깜빡 속았고, 전현무는 자신의 연기에 심취해 한껏 들떴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웃었던 전현무는 결국 어머니의 문자메시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는 죄송하다는 인사를 연거푸 쏟아냈고, 말을 잇지 못할 만큼 눈물을 흘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MBC ‘나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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