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윤시윤과 김새론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짠내’ 나는 로맨스를 이어갔다.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JTBC ‘마녀보감’에서는 자신의 저주 때문에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연희(김새론)와 그런 연희에게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 위로하는 허준(윤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는 허준에게 마녀의 모습을 들켰다. 이에 허준을 멀리하려 했지만 요광(이이경)은 허준이 연희의 인간결계임을 깨닫고, 연희를 위해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허준은 연희와 함께 자신의 죽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귀신이 보는 약을 먹고 세상밖으로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백년나무를 보게 된 연희는 충격에 휩싸였다. 백년나무가 살인목이 돼 있고, 소원패를 건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연희는 요광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제가 저주를 풀려고 해서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겁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그녀는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허준의 손길을 뿌리치고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그런 연희에게 허준은 “나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나 때문에 친구가 죽었어”라고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며 “하지만 나 때문이라는 생각만 하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도 살아갈 이유가 생기지 않겠냐”라고 다시 손을 내밀었다.
연희는 허준의 위로에 정신을 차리고 더는 숨지 않기로 했다. 소원패를 건 사람들의 희생이 더이상 없도록 무녀 앞에 나타날 결심을 했다. 요광은 이를 말렸지만, 허준은 연희를 응원했다. 두 사람이 저주를 풀고 온전한 마음을 나눌 수 있을지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된다.
한편 중전 심씨(장희진)는 순회세자(여회현)를 살리기 위해 선조(이지훈)를 이용했다. 이를 위해 홍주(염정아)를 가까이했다. 심씨는 이날 죽은 줄 알았던 딸의 생존을 최현서(이성재)로부터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극 말미에는 풍연(곽시양)과 5년 만에 재회하는 연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JTBC ‘마녀보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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