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정신연령 7세의 실종소녀, 왜 성폭행이 아니라 성매매 입니까.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6일간 실종됐던 은비(가명)의 사건을 추적했다.
발견 당시 은비의 상태는 심각했다. 은비의 엄마는 “(검사를 하니) 처녀막이 손상되고 안에 이물질이 꽉 차 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엄마는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 센터와 경찰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했다. 은비의 진술에 따르면 상대는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었다.
그러나 사건은 성폭력이 아닌 성매매 사건으로 처리됐다. 사건에 연루된 성인 남성 6명의 처벌 수준도 황당했다. 두 명이 벌금형을 받았고 다른 두 명은 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단 한 명만이 징역형을 받았는데 이 사람은 비슷한 전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머지 한 명은 소재 불명 상태이다.
심지어 수사 중에 한 명은 무혐의 처리를 받을 뻔 하기도 했다. 숙박비를 낼 때 남자가 은비에게 돈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전문가는 의문을 표했다. 은비의 IQ는 60~70에 불과하며 정신 연령은 7세 정도였다. 그런데 수사 기관은 이를 고려하지 않은 판결을 내린 것이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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