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이 조우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JTBC 주말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 / 극본 최수영)에서는 강미래(임수향)가 학교 축제 주점에서 중학교 동창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현수아(조우리)가 초대한 남자로, 강미래에게 “얘가 날 좋아했다”면서 중학교 때 별명이 강오크라고 말했다.
분노한 강미래는 “변하고 나니까 알겠더라. 너 같은 거 별것도 아니었다는 거. 하나도 안 변했구나. 외모로 사람 우습게 보고 괴롭히고. 나한테 넌 쓰레기였다”고 소리쳤다.
친구들은 “얼마나 고쳤으면 못 알아보냐”며 수군댔고, 현수아는 “고쳤으니까 달라지긴 했겠지”라며 말을 보탰다.
이후 현수아는 홀로 앉아있는 강미래에게 다가가 “축제 때 놀러 오라고 한 건데 그럴 줄 몰랐다. 미안하다. 나 아니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잖아”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이어 현수아는 “난 사실 성형에 편견이 있었다. 남보다 예뻐지고 싶나? 허영심 아닌가. 근데 알았다 절실한 사람도 있다는걸. 고통스러운 외모도 있다는 걸”이라며 강미래를 바라봤다.
이에 강미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워했다.
그런 가운데, 강미래로부터 사연을 전해 들은 오현정(도희)은 그 동창을 불러 세우며 길을 막았다. “나 강미래 친구 오현정이다. 너 왜 여기까지 나타나느냐?”고 소리쳤다. 이어 중학교 때 그만큼 괴롭혔으면 되지 않느냐며 날을 세웠다.
그러자 그 동창은 “현수아가 불러서 왔다. 수아가 먼저 친구 하자고 그랬다. 먼저 SNS 들어와서 좋아요 누르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오현정은 SNS를 살펴봤고 그의 말대로였다.
오현정은 이후 강미래에게 “현수아가 박용철한테 먼저 접근했다. 프로필에 중고등학교 다 나와있다. 뭔가 이상하다. 현수아 걔 일부러 그런 거 아니냐”고 말했다.
강미래는 “야 아니야”라면서도 SNS를 살펴보며 의심스러운 눈빛을 거두지 못했다.
이어 강미래, 현수아, 도경석은 축제 미팅 부스에서 마주쳤다. 그 자리에서 강미래의 옷에 주스가 쏟아졌고, 강미래는 과방에 남은 과티로 갈아입기 위해 일어섰다.
그때 현수아와 도경석이 “같이 가”라며 동시에 일어났다. 강미래는 두 사람을 번갈아보며 고민하다가 “경석이랑 갈게”라며 현수아를 택하지 않아, 심경의 변화가 있음을 내비쳤다.
과연 강미래가 현수아의 진짜 모습을 눈치챌 수 있을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