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가 모든 기억을 되찾고 독기를 품었다. 그녀는 복수를 다짐하며 그를 망하게 할 것이라 선언했다.
8일 방송된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연출 박경렬 / 극본 박언희)에서는 지은한(남상미)이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강찬기(조현재)에게 폭행을 당하며 오랜 시간 불행한 삶을 살아왔다.
모든 것을 기억해낸 그녀는 분노로 치를 떨었고, 정수진(한은정)의 뺨을 때렸다. 지은한은 “당신이 갖고 놀아도 되는 장난감으로 보이냐. 내가 아직 우울증 약에 취한 지은한으로 보이냐”고 소리쳤다.
지은한의 모습에 당황한 정수진은 굳어버렸고, 강찬기 역시 지은한의 행동에 놀라워했다.
정수진은 강찬기에게 “그 여자 기억 돌아왔다. 제발 제 말 좀 믿어라”라고 했지만, 그는 “허튼짓 말고 시키는 일이나 똑바로 해”라며 그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이후 지은한은 남동생에게 휴대폰 동영상을 전달했고, “네 누나의 미래가 걸려있다. 강찬기한테 뺏기지 않게 조심해라”라며 더 이상 도망가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기억 잃은 척하며 강찬기, 정수진 내 손으로 망하게 할 거야”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강우(김재원)는 그런 그녀에게 “동영상으로 강찬기 죽여보겠다. 경찰도 못 믿고 재판도 못 믿겠다면 여론을 믿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지은한에게 “기억 되찾았다는 거 절대 들키지 말아라. 그걸 아는 순간 그 자식 당신이 치를 떠는 강찬기로 돌아갈 거다”라고 충고했다.
그런가운데 강찬기는 지은한이 기억을 되찾았다고 확신했고, 그녀를 떠보기 위해 하얀 잠옷을 건네며 오디오룸으로 오라고 했다.
하얀 잠옷을 본 지은한은 두려운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워했다. 강찬기는 손에 빨간 붕대를 감으며 “혹시 당신 기억이 돌아온 거 아니냐”며 노려봤다. 그 붕대는 그가 지은한을 때릴 때마다 쓰던 것이었다.
기억이 돌아온 것이 들통나며 위기에 처한 지은한, 그녀가 폭력 남편 강찬기의 약점을 잡아 그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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