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대상 배우는 역시 대상 배우다. 지성이 ‘딴따라’를 통해 또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마지막회에서는 꽃길만 걷는 딴따라 밴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석호(지성)가 만든 딴따라 밴드는 가요계에서 인정을 받으며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신석호는 딴따라의 승승장구에 흐뭇함을 느꼈다. 가끔 멤버 카일(공명)을 잡으러 클럽을 가야했지만, 그것을 제외하곤 골머리 앓는 일은 없었다.
그린 역시 딴따라 밴드 매니저를 떠나 학생으로 순탄한 학교 생활을 즐겼다. 복학생이라는 이유로 외로운 학교 생활을 했지만, 이는 하늘(강민혁)이 학교를 찾아오며 해결됐다.
하늘 역시 가수 활동에 이어 연기 활동까지 영역을 넓혔다. 짝사랑하는 그린과 신석호의 사랑을 위해 과감히 그를 향한 마음을 포기하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연수(이태선) 역시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왔던 여민주(채정안)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지만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겼다. 드러머로서 꿈을 이룬 서재훈(엘조)은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딴따라 밴드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마지막 일정이 된 아시아 어워즈. 딴따라 밴드는 마지막으로 레드카펫을 함께 걸었다. 그 길에는 신석호가 함께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시청률로는 부진했던 ‘딴따라’. 하지만 그 속 지성의 연기는 빛났다. 첫회부터 하드캐리에 나선 지성. 딴따라 밴드를 이끄는 매니저 역할처럼, 어린 배우들을 이끌며 선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딴따라’의 지성. KBS2 ‘비밀’, MBC ‘킬미힐미’에 이어 ‘역시 지성’이라는 말을 내뱉게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딴따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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