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나쁜형사’가 이설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Ⅰ연출 김대진, 이동현)가 미친 존재감을 내뿜는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하고 촘촘한 대본, 그리고 미드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연출로 범죄수사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여는 스타일리시 감성 액션 범죄수사 드라마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16회 방송에서 안방극장의 시선을 싹쓸이 했던 스프링쿨러가 터진 경찰서 안에서 우산을 쓰고 이설이 등장한 장면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에 담긴 장면은 극 중에서 은밀한 공조 끝에 다이아몬드 밀수범을 검거한 우태석(신하균)과 은선재(이설)이 그 과정에서 몰래 빼돌려 사용한 경찰의 증거품인 다이아몬드를 다시 제자리에 되돌려 놓기 위한 계획이었다. 화재경보기를 울려 경찰서 안의 모든 사람들이 대피하게 만든 후, 되찾은 다이아몬드를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 놓는 것이 그 계획의 엔딩이었던 것.
경찰서 안에 설치되어 있는 스프링쿨러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강렬한 레드 컬러의 트렌치 코트를 입은 은선재는 홀로 검정색 우산을 쓰고 비 내리는 경찰서 안을 유유자적하게 거닐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 장면은 마치 히어로 무비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감각적인 영상미와 함께 배경음악까지 완벽한 조화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공개된 스틸은 ‘나쁜형사’ 본방송에서 느껴졌던 강렬한 임팩트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선을 강탈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의상은 이설이 지닌 특유의 매력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상상을 뛰어넘는 이미지 구현으로 시청자들에게 쉽게 잊혀지지 않을 강력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나쁜형사’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제작진이 굉장히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촬영이다. 야외 촬영이었다면 살수차의 도움을 받았겠지만 세트 촬영이었기 때문에 더욱 오랜 시간 준비를 해야 했다”고 밝힌 동시에 “극 중 설정은 스프링쿨러가 터진 것이었지만, 촬영을 할 때에는 실제 비가 내리는 것과 같은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시간과 준비가 필요했다. 모든 스태프들의 시간과 노력, 열정을 쏟아 부었던 만큼 본방송에서 이설이 지닌 매력과 더해져 기대 이상으로 멋있게 나와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