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진세연이 정경부인이 된 박주미의 뒤통수를 치려는 계획을 꾸미며 두 여자의 갈등을 예고했다.
18일 MBC ‘옥중화’에선 옥녀(진세연)와 정난정(박주미)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녀는 정난정의 악행을 증언해줄 명선의 죽음을 목도했고 분노했다. 여기에 더해 정난정이 몰래 탄 독약에 중독된 윤원형의 본처 김씨부인이 결국 죽음을 맞았다. 김씨부인은 태원의 한을 모두 자신이 가지고 갔으면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옥녀에게는 태원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죽음을 맞았다. 분노한 태원은 장례식장을 찾은 윤원형에게 정난정이 김씨부인을 독살했다고 폭로했지만 윤원형은 이를 믿지 않았다.
김씨부인이 죽은후 정난정은 대비의 처소를 찾았다. 이때 마침 대비의 부름을 받고 갔던 옥녀와 마주쳤다. 정난정은 “너와난 대비마마의 처소에서만 만나게 되는구나. 이것도 인연인데 궐밖에서도 만나고 싶구나”라고 가시돋친 말을 했다. 이에 옥녀는 “전 그럴 뜻이 없습니다”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대비를 찾은 정난정은 자신은 딸을 시집보내야 하는데 자신의 신분이 첩이라서 사돈에게 면목이 없다며 정경부인 첩지를 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대비는 김씨부인이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렵다고 말했지만 정난정은 더욱 간곡하게 부탁했다.
집에 돌아온 정난정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정경부인 첩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난정은 자신이 첩의 신분에서 정경부인이 됐다며 그동안 자신을 멸시했던 자들에게 본떼를 보여주겠다며 이를 갈았다. 이처럼 정난정이 정경부인의 첩지를 받고 날개를 단 상황에서 옥녀는 그녀의 뒤통수를 칠 계획을 꾸몄다. 전옥서에 죄인들을 먹일 식량이 부족해졌고 그녀는 정난정의 곳간에 갈 쌀을 빼돌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정경부인 날개를 단 정난정과 용감하게 그녀의 뒤통수를 칠 계획을 꾸미는 옥녀. 두 여자의 대결이 앞으로 어떤 갈등을 불러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옥중화’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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