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각자 어려움을 느끼며 힘든 유년 기간을 보낸 류준열과 황정음이 서로를 만나 따뜻함을 느끼며 위로를 받았다. 트라우마, 미신도 이긴 사랑. 그렇기에 더욱 마음 훈훈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 극본 최윤교) 9회에서는 한층 가까워진 제수호(류준열 분), 심보늬(황정음 분)의 모습이 담겼다.
제수호는 심보늬와 함께 동생 보라(김지민 분)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심보늬는 제수호 덕에 동생 보라의 모습을 보게 됐고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제수호는 그런 심보늬를 꼭 품에 안으며 “보고싶을 때 오자. 함께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제수호는 심보늬에게 어릴적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한껏 열린 마음을 보여줬다. 심보늬 역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제수호에게 위로를 받았다.
제수호는 심보늬가 자신을 ‘재수 옴 붙었다’고 자책하는 것을 걱정했다. 제수호는 심보늬가 주변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위기에 빠진다는 것을 걱정하자 원대해(김상호 분)를 경비로 채용하며 심보늬의 트라우마를 깼다.
또한 제수호는 “나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냐”고 MT를 가지 않는 심보늬를 직접 픽업하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제수호는 “나를 좋아하느냐”는 심보늬의 질문에 발끈하며 서툰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제수호는 온통 심보늬만 생각하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서로에게 솔직하게 다가가지 못했다. 또한 이들에게는 한설희(이청아 분), 최건욱(이수혁 분) 두 사람이 엮이며 더욱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이때 제수호가 위기에 처했다. 어렸을적 물에 빠져 트라마를 겪은 제수호를 직원들이 펜션 내 수영장에 빠뜨린 것. 심보늬는 제수호를 걱정했다. 하지만 제수호는 “오바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그런 제수호에게 심보늬는 “왜 혼자서 감당하려고 하느냐. 대표님이 내 뒤에서 우산 씌워준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하게 해달라”고 말했고 제수호는 감동했다. 제수호는 그런 심보늬 앞에서 허물없는 모습을 보이며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운빨로맨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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