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응답하라 1988’에선 고구마 짝사랑으로 보는 이들의 속을 꽉 막히게 했던 류준열이 ‘운빨로맨스’에선 달라졌다. “싫다”고 말하는 황정음에게 열렬 구애를 하는 것은 물론, 박력 키스까지 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에서 제수호(류준열 분)는 심보늬(황정음 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그에게 다가섰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기다려 함께 출근을 하는 것은 물론, 심보늬의 집을 무작정 찾아가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특히 새벽 4시에 심보늬의 집을 찾아 좋아한다는 고백을 내뱉기도 했다.
제수호는 사랑에 서툴지만 솔직했다. 심보늬가 밀어냈지만, 그는 직진을 멈추지 않았다. 심보늬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으며 “창피하고 지워버리고 싶은 내 약점, 부모. 보늬씨라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봐달라”고 로맨틱한 고백을 했다.
하지만 심보늬는 자신과 함께라면 제수호도 불행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심보늬는 제수호와 함께한 하룻밤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지금가면 다신 안 물어본다”고 말한 제수호는 돌아서는 심보늬에게 또 다시 다가갔다. 제수호는 “내가 버그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럼 잡아서 없애라”고 모질게 말하는 심보늬에게 키스를 하며 박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덕선(혜리 분)을 향한 마음을 감추기 급급했던 정환 역을 연기한 류준열. 당시 류준열은 덕선의 대시에도 오히려 그를 밀어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운빨로맨스’에선 ‘응답하라 1988’과 전혀 다른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심보늬를 향한 마음을 접지 않는 상남자 제수호의 정성. 심보늬의 마음을 여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운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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