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악행을 저지른 자는 결국 파멸했다. ‘천상의 약속’의 엔딩은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됐다.
24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는 모든 불행의 원인인 박유경(김혜리)이 딸 장세진(박하나)을 살리기 위해 이나연(이유리)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빌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장면이 그려졌다.
세진에게 신장을 이식해주기로 결심한 나연은 경찰로부터 교통사고가 고의적인 범행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유경이 진범임을 깨닫는다. 위독한 세진 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던 유경은 나연을 찾았지만, 나연은 매몰차게 거절했다.
그 이유를 알게 된 유경은 나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과거 나연의 엄마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가 자신이 맞았다면서 속죄할 것을 약속했다. 제발 세진이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나연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신장이식을 결정했다.
유경은 세진이 수술실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 뒤 자신을 연행하러 온 경찰을 따라 갔다. 장경완(이종원)도 뒤늦게 유경의 잘못을 알게 됐고, 유경은 “나 용서하지 마”라면서 세진을 부탁했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세진은 건강을 되찾았다. 하지만 기억을 잃었다. 세진에게 유경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것으로 돼 있었다. 경완은 일을 접고서 귀농했다. 유경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보였다.
유경은 박휘경(송종호)에게 자신은 신경쓰지 말고 나연과 행복하길 바랐다. 하지만 나연은 한국을 떠난 상황. 휘경도 나연에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강태준(서준영)이 함께 있는 모습에 용기가 다시 없어졌다.
세진은 공항에서 우연히 태준을 만났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마음이 움직였다. 나연을 배웅하러 온 세진은 나연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단 말에 태준에게로 달려갔다. 그녀는 기억을 잃었음에도 마음이 태준에게 향해있었다.
태준으로부터 나연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휘경은 나연에게 달려갔다. 나연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요? 보고 싶었어요 아주 많이”라면서 휘경과의 두 번째 사랑을 시작했다.
‘천상의 약속’ 후속으로는 소이현 오민석 주연의 ‘여자의 비밀’이 오는 27일부터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천상의 약속’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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