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옥중화’에선 명종 서하준이 옥녀 진세연에게 폭풍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5일 MBC ‘옥중화’에선 명종이 옥녀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옥녀는 전옥서의 죄수들을 살피러 신분을 숨기고 왔던 명종에게 쓴 일침을 가해 그의 마음에 깊이 각인됐다.
그런 두 사람이 또다시 재회했다. 명종이 외삼촌인 윤원형의 초대로 소소루를 찾았을 때 마침 옥녀가 행수인 태원을 만나러 그곳에 와 있었던 것.
그가 임금인줄 꿈에도 모르는 옥녀는 형조 관리로서 기생집을 드나드는 그의 행동을 질타했다.
그녀는 전옥서는 식량이 끊기고 굶주리는 사람이 많은데 기방에 들어설 여유가 있다니 부럽다고 말하며 꾸짖었다. 명종은 “가난은 임금도 어쩌지 못한다는 말도 못들어 보았느냐”고 말했지만 그녀는 “녹봉을 먹는 분이면 현실을 아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옥녀는 시부모와 자식들을 먹이기위해 생선내장을 주워왔던 아낙의 이야기를 했다. 그 생선내장에 복어독이 들어있었고 그녀만 남고 모든 가족들이 복어독으로 죽음을 맞았다. 그녀는 자식들에게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자신은 먹지 않았고 혼자 살아남게 됐다는 것. 그 참혹한 이야기에 명종의 마음도 아파왔다. 결국 그는 기생집에 들어서지 않고 다시 궁궐로 향했다.
이어 명종은 자신의 마음을 흔들며 백성의 현실을 전해준 옥녀의 이야기를 곱씹었고 이어 옥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폭풍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옥녀를 향한 명종의 마음이 러브라인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조력자의 역할로 이어질지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옥중화’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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