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마녀보감’엔 윤시윤, 김새론의 사랑 만이 짠내나고 달달한 줄 알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윤시윤, 이지훈의 브로맨스가 훅 치고 들어왔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마녀보감’에서는 연희(김새론 분)를 가둔 선조(이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조는 연희가 살아있어 자신이 아픈 것이라는 홍주(염정아 분)의 말을 믿고 있었기 때문.
허준은 그런 선조를 끊임없이 설득했다. 선조가 꼿꼿하게 그를 의심했지만 허준은 날카로운 선조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할 말을 했다. 결국 허준은 하루의 시간을 얻었다. 허준은 선조에게 “전하가 아픈 것은 흑주술 때문”이라고 말했고 그의 병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허준은 선조의 몸에서 흑주슬의 표시를 찾지 못 했다. 허준은 최현서(이성재 분), 연희에게 조언을 구해 선조가 걸린 언령술을 푸는 영약을 만들었다.
흑주술에 이미 잠식된 최현서는 허준의 영약에 침범했고 결국 허준이 만든 영약은 선조를 구하지 못 했다. 선조는 오히려 고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다.
기력을 회복한 선조는 분노했고 허준과 연희를 참수하려 했다. 하지만 허준은 그런 선조를 자극했다. 한 나라의 임금. 누구도 함부로 말을 붙일 수 없는 존재지만 허준은 달랐다.
허준은 선조의 아픈 곳을 콕콕 찔렀다. 선조는 허준의 돌직구에 결국 속에 있던 말들을 늘어놨다. 선조는 그동안 속에 쌓아왔던 설움을 모두 털어놨고 그 덕에 흑주술에서 풀렸다.
선조의 병을 고친 허준. 두 사람은 그날 이후 부쩍 가까워졌다. 허준은 한층 편하게 선조의 몸을 살폈으며, 선조에게 “제 소원을 하나 들어주시면 안 되냐”고 능청을 부리기도 했다.
선조, 허준 연기를 한 이지훈과 윤시윤은 서로에게 날을 세운 모습부터 가까워진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한 다양한 케미를 보여주며 흐뭇함을 안겼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마녀보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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