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꼰대들이 각자 힘든 상황 속에서도 힘차게 인생을 살아갔다. “인생?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몸소 보여준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는 아름다웠다.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극본, 홍종찬 연출) 마지막회에서는 장난희(고두심)가 수술을 무사히 마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술을 마친 난희는 연하(조인성)가 왔었다는 말을 듣고는, 박완(고현정)과 연하의 사랑이 생각보다 깊다는 것을 알았고, 완에게 티켓을 주며 연하의 곁으로 가라고 했다.
이어 난희는 아픈 엄마를 두고 못 간다는 완에게 “이번엔 일주일만 가고, 엄마 몸 좋아지면 그다음엔 한 달. 그다음엔 결혼해서 아주 가고”라며 연하와 완의 사이를 인정했다.
한편, 피해를 주기 싫다는 조희자(김혜자)는 스스로 요양원행을 택했다. 유민호(이광수)와 친구들에게 짐이 되기 싫었던 것.
그렇게 요양원에 있던 희자는 불현듯 문정아(나문희)와 차를 타고 가던 과거를 떠올렸고 새벽에 정아에게 전화해 데리러 오라고 부탁했다.
정아는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고 이 여행길에 친구들이 모두 합류했다.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모두들 미소를 잃지 않았다. 또한 이 여행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꼰대들은 캠핑카를 마련해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이 끝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꼰대들은 삶의 여정을 이어나갔다. 그것이 바로 우리네 삶인 것처럼.
‘디어 마이 프렌즈’는 후속으로는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가 출연하는 ‘굿 와이프’가 7월 8일 첫 방송된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디어 마이 프렌즈’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