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2016년 상반기를 점령한 최강자들이 총출동 했다!
2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상반기 결산 7인의 빅매치’ 편이 방송 됐다.
이날 첫 번째 경연 참가자는 김경호였다. 김경호는 올해 두 번 출연해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첫 대결 최고점과 올킬 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어 안상수의 ‘영원히 내게’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샤우팅을 선보였다.
김경호의 상대는 팝핀 현준과 박애리 부부였다. 이들은 세계적인 비보이팀 익스프레션과 함께 조용필의 ‘친구여’ 무대를 꾸몄다. 판소리와 인형극, 비보잉을 결합시킨 환상적 퍼포먼스로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 이 부부는 김경호를 꺾고 첫 번째 대결의 승리를 차지했다.
팝핀 현준 부부를 꺾은 사람은 414표를 받은 김장훈이었다. 김장훈은 마치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무대 매너로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소화했다. 관객들은 무대가 끝나고도 그의 이름을 열창했다.
그러나 김장훈도 무대에 오랫동안 서 있을 수는 없었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뮤지컬 ‘캣츠’의 ‘Memory’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그려냈다. 감미로운 부부의 목소리에 관객들의 가슴은 촉촉이 물들었다. 그 결과 김소현 부부는 431표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김소현은 “진짜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부부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서문탁과 장미여관을 상대로도 연승을 기록했다.
김소현 부부의 마지막 상대는 가장 피하고 싶다고 꼽았던 손승연이었다. 그녀는 이소라의 ‘기억해 줘’를 선곡했다. 손승연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 가창력에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럼에도 관객들의 선택은 변하지 않았다. 관객들은 최종 우승자로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를 선택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