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연극이 끝나고 난 뒤’ 20분의 연극과 50분의 리얼리티!
2일 방송된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에서는 다섯 배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사전에 배우들은 지문만 적혀 있는 대본을 받았다. 대사 대신 대본 마지막 장에는 배우들의 개인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하석진을 시작으로 배우들은 서로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다.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는 금세 풀어졌다. 남자 배우들은 여배우에게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 중에서 유라(제니 역)를 짝사랑하는 안보현은 남모르게 그녀를 살뜰히 챙겼다. 유라가 높은 의자를 불편해 하자, 누구보다 재빠르게 새 의자를 가져왔다. 유라가 이 사실을 몰라주자 “멍청이. 박력(하석진)이 갖다 줬다고 하라”며 서운해 했다.
같은 시각 이민혁은 윤소희에게 노골적으로 시선을 보냈다. 이민혁은 “윤소희 씨가 많은 말을 하시지는 않았는데, 한 마디, 한 마디가 할 때마다 통통 튀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별 말 안해도 이 사람은 밝은 기운이 있다. 상큼하다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하석진은 유라와 윤소희 모두에게 호감을 표했다. 먼저 유라에 대해서는 “되게 밝았어요. TV에서 보던 느낌만큼 밝고, 잘 웃고 에너지가 되게 좋구나란 느낌을 받았다. 남자들한테 인기 많을 거 같다”고 말했다. 윤소희와는 ‘문제적 남자’에 함께 출연했던 추억을 언급하며 “한동안 특별한 존재였다”고 고백했다.
다음 날 유라와 안보현, 윤소희와 이민혁은 단 둘이 만나 대본 연습을 하며 부쩍 가까워졌다. 덕분에 티저 촬영 현장에서도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갔다. 반면 하석진은 이야기에 끼지 못하고 거리를 두고 서있었다. 그는 “저도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라 처음부터 친하게 지내는 편이 못되서 잘 대화해서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1회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인 고알리(윤소희)가 본부장 박력(하석진)을 짝사랑하는 장면과 그녀의 이중생활이 그려졌다.
회사에서 고알리는 행여 웃음거리가 될까 행동하나도 조심스러웠지만, ‘아이언 레이디’로 링 위에 서면 성격조차 달라졌다. 커다란 덩치의 남자를 주먹 하나로 쓰러뜨리고 날렵한 발차기를 날렸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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