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로맨틱흑기사가 하면된다 더원의 3연승을 저지하며 새 가왕에 등극했다.
3일 MBC ‘일밤 복면가왕’에선 33대 가왕자리를 가운데 두고 하면된다와 준결승에 진출한 복면가수들의 불꽃튀는 무대가 펼쳐졌다.
준결승전 1조에선 비디오여행과 팜므파탈의 대결. 비디오여행은 이하이의 ‘원투쓰리포’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꾸몄고 팜므파탈은 성시경의 ‘미소천사’를 자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팜므파탈이 다섯표 차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비디오여행은 ‘천상지희’출신의 스테파니로 드러났다.
2조에선 흑기사와 오스카가 맞붙었다. 흑기사는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무대를 꾸미며 감성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오스카는 신승훈의 ‘그후로 오랫동안’을 부드러운 미성으로 부르며 역시 여심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흑기사가 오스카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오스카는 젝스키스의 메인보컬 강성훈으로 드러났다.
이에 가왕후보결정전에선 팜므파탈과 흑기사의 대결이 됐다. 팜므파탈은 박효신의 ‘해줄수 없는 일’을 부르며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에 맞서 흑기사는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했다. 읊조리듯 노래하다가 가창력을 폭발시키는 그의 무대 역시 판정단의 넋을 쏙 빼놓았다. 이 대결의 승리는 흑기사에게 돌아갔다. 팜므파탈은 어반자카파의 보컬 조현아로 드러났다.
이어 3연승에 도전하는 하면된다의 가왕방어전 무대가 공개됐다. 하면된다는 아이유의 ‘좋은날’을 선곡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선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아이유의 ‘좋은날’과는 다른 감미로운 도입부로 시작됐다. 허스키 보이스로 귀여운 리듬을 이어가던 그는 가성과 함께 3단고음도 그만의 매력으로 소화해냈다.
이날 가왕전 대결결과 60대 39로 흑기사가 하면된다를 이기고 새가왕에 등극했다. 이에 하면된다의 정체가 공개됐다. 하면된다는 누리꾼들의 예상대로 가수 더원으로 밝혀졌다.
새가왕이 된 흑기사는 “저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줄 알기에 지금보다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사진=‘복면가왕’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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