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SOS 수상한 구조대의 대장을 가리는 ‘런닝맨’ 해변레이스. 국민MC의 관록에 레이스를 보낸 재미가 한층 고조됐다.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닉쿤 경리 이기우가 출연해 SOS 수상한 구조대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유재석은 블루 팀을 이끄는 팀장으로 레드 팀 팀장 김종국과 겨뤘다. 첫 미션은 팀워크가 관건인 해변릴레이다. 블루 팀의 경리가 “시시하게 끝났다”라 평했을 정도로 1라운드 레드 팀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블루 팀은 신뢰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반격을 위해 유재석이 나섰다. 해변릴레이의 마지막은 바로 암벽 오르기. 이기우와 유재석이 마지막 주자다.
일찍이 바통을 건네받은 이기우가 비닐 암벽에 오른 가운데 유재석은 혼신의 방해공작을 폈다. 육탄전으로 번진 와중에도 유재석은 관록으로 승리를 이뤄냈다. 그 결과 블루 팀은 연이은 승리로 반전의 1승을 거뒀다.
이번 ‘런닝맨’의 관전 포인트는 유재석 김종국의 팀장 대결이다. 승패에 직결되는 수상한 미션이 따로 진행되며 흥미를 더한 것.
다만 대장 미션은 팀원들에게 발설할 수 없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불신이 싹 텄다. 특히 블루 팀 팀원들은 노골적으로 유재석을 향한 불만과 의심을 나타냈다. 이에 레드 팀 하하는 “우리는 무서워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문제는 이광수와 지석진의 연이은 행동이 유재석의 미션수행을 저지한 것. 이에 유재석은 “사람은 착한데 인내가 없다. 미치겠다. 얘기하고 다 끝내고 싶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위장병 생길 거 같다”라며 괴로워했다.
이날 유재석은 마지막 훈련인 튜브 걸기 미션과 시크릿 미션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역전까진 이어지지 못하며 끝내 패배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결국 유재석은 패장의 책임을 통감하고 곤장굴욕을 당했다. 비록 승장이 되진 못했지만 유재석은 이날도 독보적인 활약으로 국민대장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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