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떼쓰기와 母를 향한 폭력으로 우려를 자아내던 이지현子의 변화를 이끌며 희망을 보여준 오은영의 매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유퀴즈 온더 블럭’에선 글로벌 배우로 활약하며 매 역할마다 명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윤여정이 출연해 빠져들게 만드는 솔직입담을 뽐냈다. 지난 주 화제를 모은 예능들을 짚어봤다.
‘금쪽같은’ 이지현子, 오은영 코칭에 희망 보여…이지현 “기적이 일어났다”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싱글맘 이지현과 아들 금쪽이의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이지현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금쪽이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영상에는 금쪽이가 입학식날 예정된 일정에 따르기 싫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거리에서 엄마를 향한 발길질에 머리채까지 잡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직접 코칭에 나섰고 이날 방송에선 오은영과 이지현의 ‘엄마 주도권 찾기’ 현장 코칭이 공개됐다.
그러나 코칭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엄마를 밀고 발길질을 하는 금쪽이에게 오은영은 단호하게 “사람을 때리면 안 되는거야. 그만해”라고 반복해서 훈육했고 결국 물러앉으라는 말에 금쪽이는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에게 휘둘리는 엄마 이지현에게도 “금쪽이는 이지현 씨의 아들이기도 하지만 사회의 한 구성원이다. 사람 때리는 걸 두고 볼 수 없다. 이걸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정말 안 되는 거다”라며 엄마가 이 점을 꼭 가르쳐야 한다고 좀 더 단호한 훈육을 주문했다.
결국 오은영의 단호하고 반복된 지침에 금쪽이는 엄마 이지현을 안아주며 “미안해 엄마”라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은영은 어른의 말을 수용하기 시작한 금쪽이에게서 희망을 봤다고 말했고 희망을 향해 한걸음을 뗀 금쪽이의 모습에 이지현 역시 “눈앞에서 기적이 일어났다”라며 고마움과 엄마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유퀴즈’ 윤여정, 연기는 물론 예능까지 접수! 빠져드는 솔직 입담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명품 배우 윤여정이 게스트로 출연, 빠져 들게 하는 솔직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21년 영화 ‘미나리’로 대한민국 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은 “믿기지 않더라. 반추를 해보니까 그건 내게 사고였다. 난 글렌 클로즈가 받기를 바랐고, 구경이나 하자는 마음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수상에 대한 두 아들의 반응을 언급하면서 윤여정은 “작은 아들은 울었다고 하더라. 그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일하지 않았을 거다. 난 살려고 일을 했다”라고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오게 된 가장 큰 이유를 가감없이 털어놨다.
또한 애플TV 제작의 ‘파친코’에 출연하는 윤여정은 오디션 비화와 함께 ‘파친코’가 무려 10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라는 화제가 소환되자 “남의 돈은 관심 없고 내가 받는 돈이 중요하다”라며 센스만점 입담을 뽐냈다. 명품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예능에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솔직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N ‘유퀴즈 온더 블럭’,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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