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온주완이 남궁민의 온전한 아군으로 돌아섰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는 악연을 넘어 손을 잡는 단태(남궁민)와 준수(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비문신을 통해 태철(김병옥)이 진범임을 확인한 단태가 반격에 나섰다. 태철의 유전자가 필요하다며 대놓고 칫솔을 가져가는 건 기본. 코웃음 치는 태철에 단태는 유괴 당시 준표가 입었던 옷에 유전자가 남아 있다며 “불안하시면 칫솔 가져가시던가. 그럼 떳떳하다고 생각하고 가져가겠습니다”라 넌지시 말했다.
대수롭지 않은 척 했으나 초조에 휩싸인 태철은 곧장 준수를 시켜 문제의 옷을 훔쳤다. 옷을 태우는 것으로 증거도 인멸했다.
이도 모자라 장정을 부려 단태를 습격하려 했다. 그러나 이 작전은 다름 아닌 준수에 의해 저지됐다. 준수는 태철의 아군이 아닌 단태의 아군이었다.
지난 밤 단태를 만난 준수는 “미안해요. 용서할 수 없겠지만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사죄했다. 준표 유괴사건에 태희가 관련돼 있음을 알고 그녀를 지키려 했다며 “지금부터 그때 미안했던 거 갚아볼게요”라고 손도 내밀었다. 최선을 다해 이 문제에 협조하겠다는 것.
태희 역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단태의 말에도 준수는 “죗값을 치러야 해요. 더 이상의 죄를 지으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그런 준수에게 단태는 “지금이라도 고마워요”라고 진심으로 화답했다.
두 남자의 협공은 거침없었다. 태철에게 아이 옷을 보낸 단태는 “석준수가 훔쳐간 옷 있잖아요. 그거 가짜에요. 설마 내가 진짜를 집안 아무데나 뒀겠어요? 검사 결과 나온다고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요”라 경고했다.
나아가 태철을 잡을 함정을 파는 단태의 모습이 통쾌한 반격을 예고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미녀 공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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