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닥터스’ 김래원♥박신혜, 행복 뺏을 거야(feat. 균상&성경)

[TV리포트=손효정 기자]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커플, 달달할수록 이상하게 불안하다. 그들의 행복이 오래갈 것 같지 않다. 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윤균상, 이성경이 반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하명희 극본, 오충환 연출)에서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의 사랑은 깊어졌고, 정윤도(윤균상), 진서우(이성경)의 질투는 극에 달했다.

지홍과 혜정은 일과 사랑 모두 잡은 콤비로서 활약했다. 두 사람은 수철(지수)에 이어 수정(임지연)의 수술에 성공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 역시 돈독해졌다.

특히 수철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혜정은 지홍을 불러 “인간 대 인간 휴머니티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라면서 그에게 다가갔다. 지홍은 키스를 생각하며 긴장했다. 예상과 달리 혜정은 지홍의 옷깃을 정리해줬다. 그러면서 “무슨 생각하신 거냐. 모두 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홍은 “나 들었다 놓은 거야?”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지홍과 혜정은 회식에서 빠져나와 둘 만의 시간을 보냈다.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고,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면서 순수한 시절로 돌아갔다. 이때 혜정은 “오늘은 제가 지겠다”면서 지홍의 손을 잡았다. 손을 마주잡은 두 사람에게서 설렘과 행복이 느껴졌다.

행복한 지홍, 혜정과 달리, 윤도와 서우의 마음은 외로웠다. 먼저 윤도는 혜정에게 밥을 먹자고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여자로 보고 있다”고 고백을 했다. 윤도의 훅 치고 들어오는 고백에 혜정은 심쿵했지만, 이미 지홍에게 마음이 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했다.

혜정에게 마음을 뺏긴 윤도는 병원 경영진이기도 한 서우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가 불편했다. 이에 윤도는 혜정에게 가겠다면서 중간에 일어섰고, 서우는 “걔를 좋아하면 불행해진다”면서 말렸다. 하지만 윤도는 “그럼 불행해져보지”라면서 혜정을 향해 떠났다. 윤도를 떠나보낸 서우는 할아버지, 아버지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지 못했고, 외로움을 느끼며 눈물지었다.

앞으로 ‘닥터스’에서는 윤도와 서우가 본격적으로 반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도는 혜정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고, 서우는 윤도를 되찾기 위해 어떠한 악행도 감수할 것으로 추측된다. 각자의 행복을 찾으려는 네 남녀, 이들의 앞날이 궁금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닥터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