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노력, 기다림도 감수한다. 황정음 바라기 류준열의 이야기다. 끊임없이 그를 설득한 것에 이어 이젠 1년을 기다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 15회에서 제수호(류준열)은 심보늬(황정음)을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프러포즈를 하러 가다 생긴 일, 제수호는 병원에 입원했고 심보늬는 그런 제수호를 떠났다.
심보늬는 여전히 자신의 액운 때문에 제수호가 불행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회사도, 집도 모두 옮기며 꽁꽁 숨어 살았다. 영문을 모르는 제수호는 그런 심보늬를 찾기 바빴다.
결국 심보늬를 찾은 제수호, 그는 심보늬를 놓아주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제수호는 마지막까지 심보늬를 지켜주고자 했다. “마지막 기억이 중요하다”며 심보늬와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이별을 했다.
그리고 제수호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면 다 떠난다고 했죠. 난 아니다. 일 년, 십 년이 지나도 상관없다. 힘내서 나한테 와라”고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이후 그려진 1년 뒤 모습. 제수호는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했고 심보늬는 동생 보라(김지민)와 함께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누렸다. 그리고 어느 날, 두 사람은 마치 서로와 약속을 한 듯 잔뜩 설렌 모습으로 어딘가로 향했다.
제수호를 사랑하지만, 자신이 그의 앞길을 막는다는 생각에 자꾸 이별만 생각하는 심보늬. 하지만 그런 심보늬에게 끊임없이 다가가는 직진남 제수호.
심보늬만 바라보고 그녀만 생각하는 제수호의 모습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참고 참고 또 참고 기다린 제수호. 충분히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 그에겐 충분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운빨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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