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두데’ 손예진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배우 손예진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경림의 소개로 등장한 손예진은 청취자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박경림은 손예진의 미모를 칭찬하기 바빴다. 이에 손예진은 “오늘 미용실에서 2시간 걸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손예진은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에서 덕혜옹주 역을 맡았다. 이에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했다. 손예진은 “‘덕혜옹주’를 선택할 때는 고민이 없었다.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고, 욕심나는 캐릭터였다. 막상 한다고 한 후에 책임감이 엄청났다. 그 무게가 굉장히 무거웠다”고 털어놨다.
솔직한 입담도 터졌다. 손예진은 “여배우들과 돌아가면서 만나는데, 각자 요리를 한다. 밖에 나가면 불편하니까 집에서 자주 만나는 편이다. 나가는 것도 귀찮아한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놀라워했으나 손예진은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손예진은 “자주 만나는 여배우 중에 승부욕은 제가 제일 강한 것 같다. 다들 장난으로 하는데 무슨 게임을 해도 일하는 것보다 더 열정적으로 한다. 이유는 모르겠다”며 “저는 꼭 게임을 해야 한다. 수영 게임하다가 알통까지 생겼다”고 의외의 면을 고백,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의 매력적인 입담에 박경림은 “엉뚱하고 귀엽다”며 “예능적으로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박경림에게 아재개그를 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손예진은 “최근에 종영한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출연한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매회 감동적이었다”며 “친한 송윤아, 공효진, 엄지원, 오윤아 언니들에게 ‘30년 뒤에 우리도 이런 거 찍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했다. 다들 좋다고 하더라.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밝혔다.
이렇듯 손예진은 어떤 질문에도 솔직하고 유쾌하게 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미모는 물론 입담까지 완벽했던 셈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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