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장희진의 마음은 강태오와 정겨운 중에 누구에게로 기울게 될까.
26일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선 해당(장희진)이 경수(강태오)와 재회하며 기쁨을 나눈 가운데 현준(정겨운)과도 한걸음 가까워지는 전개를 보였다.
이날 해당은 자신의 곁을 맴돌며 계약을 조르는 현준에게 유지나(엄정화)와 자신의 악연에 대해 털어놨다.
그녀는 10년동안 남편처럼 생각하고 사귀어온 남자가 있었지만 바람이 나서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의 남자를 빼앗은 상대가 유지나임을 드러냈다. 자신의 가슴에 독설로 못을 박고 남자는 유지나 곁으로 갔지만 결국 죽음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현준은 씩씩하고 밝기만 하던 해당의 아픔을 알고 안타까운 표정을 했다. 술에 취한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는 모습에선 해당을 향한 호감의 마음을 엿보게 했다. 누구보다 아버지를 증오하는 현준은 가족들에게 헌신적으로 희생해온 해당의 모습에 빠져들어갔다. 더구나 현준은 결혼을 약속한 애인 홍윤희(손태영)의 계산적인 사랑에 지쳐가고 있었다.
점점 해당에게 빠져들기 시작한 현준과 함께 해당 곁에 또다른 남자 경수가 등장했다. 해당 곁을 홀연히 떠났던 경수는 눈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해 돌아왔다. 카페 앞을 지나던 해당은 카페에 돌아온 경수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안으로 들어섰다.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서오세요’라고 말하는 경수. 그러나 목소리를 듣자 그는 단박에 그녀가 그가 사랑하던 해당임을 알게 됐다. 경수는 해당에게 “수술 후에 제일 먼저 해당씨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의 얼굴을 손끝으로 만져보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예쁘다”며 해당을 웃게 했다.
그러나 경수는 유지나의 친아들이란 출생비밀이 있는 상황. 아버지 박회장(전광렬)의 여자 유지나를 향한 적의를 드러내는 현준과 그녀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해당, 유지나에게 버림받은 아들 경수의 러브라인이 앞으로 이들의 얄궂은 운명과 함께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당신은 너무합니다’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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