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삼시세끼’ 네 식구가 처음으로 외식을 즐겼다. 자급자족 세끼 하우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 자장면과 군만두만으로도 행복해하는 네 사람이었다.
1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 3회에는 복분자를 따서 번 돈으로 외식을 즐기는 세끼 하우스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승원이 식구들의 밥을 위해 소세지 야채볶음과 된장찌개, 밥을 하는 사이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은 복분자를 땄다. 세끼 하우스의 생활을 위해 생활비를 벌어야 했던 것. 세 사람은 두 시간 동안 6만 원을 벌었고, 풍족해진 주머니에 네 사람은 행복해했다.
이후 다시 찾은 고창 세끼 하우스, 네 사람은 앞서 벌었던 돈으로 장을 볼 겸 읍내로 나섰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외식을 경험했다. 메뉴는 자장면, 면이기에 배가 빨리 꺼질 것을 걱정하는 차승원을 위해 군만두도 시켰다. 그렇게 2만 6천원 이라는 거금이 지출됐지만, 행복한 한 끼를 즐겼다.
그 사이 세끼 하우스에는 식구가 늘었다. 손호준과 비슷한 시기에 생일을 갖게 된 아기 오리 12마리가 주인공. 손호준은 오리의 부화 소식을 듣고 홀로 세끼 하우스를 찾아 오리를 챙기는 등 애착을 보였다. 밥상에 모기장을 둘러 직접 오리 집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후 식구들이 모였을 때, 바깥양반 유해진이 오리를 위한 집을 떠올렸다. 오리가 농사에 도움도 되기에 논에 데리고 다니기 쉽도록 캠핑카를 떠올린 그는 리어카를 개조해 오리집을 만들기로 했다. 맥가이버 버금가는 실력을 지닌 유해진은 리어카에 오픈 가능한 지붕을 얹고, 뚫린 앞부분을 철망으로 막았다. 머릿속에서 오리를 위한 집을 설계했던 유해진, 남주혁과 함께 오리 캠핑카를 완성시켰다.
하루하루가 쌓이면서 더욱 돈독해진 세끼 하우스의 네 식구. 남주혁은 유해진과 함께 작업을 하며 아재 개그에 익숙해져갔고, 손호준은 차승원의 곁에서 김치 담그기에 손을 보탰다. 무언가를 뚝딱 만드는 모습이 이젠 낯설지 않은 유해진, 어떤 음식도 척척해내는 모습이 이젠 익숙해진 차승원, 그리고 두 사람의 곁에서 몫을 더하는 손호준 남주혁 덕에 웃음도 쌓여갔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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