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삼시세끼’ 네 가족에게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엄마를 자처한 손호준도, 직접 나서서 집을 지어준 유해진 남주혁도 모자라 시크한 차승원의 마음까지 훔친 그 주인공은 바로 12마리의 오리. 오리 12마리의 재롱 아닌 재롱에 세끼 하우스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1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 3회에는 알에서 부화한 오리들의 성장으로 부쩍 화목해진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손호준은 자신의 생일 즈음 태어날 오리들을 떠올리곤 혼자 고창을 찾아오기도 했다. 이미 부화한 오리를 바라보며 “함께 생일 케이크를 불어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오리를 향한 그의 관심은 어마어마했다. 오리들과 교감을 시도하는가 하면, ‘처음 본 이를 엄마로 생각한다’는 말을 듣고 오리의 엄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이후 세끼 하우스 네 식구는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그 사이 부쩍 자란 오리들의 모습에 네 사람은 깜짝 놀랐다. 임시방편으로 손호준이 상에 마련한 오리집 외에 유해진은 리어카를 개조해 오리들의 캠핑카를 만들어주려 했다. 지붕을 얹어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오리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했고, 논에서 일을 할 오리들의 이동성도 생각했다. 유해진이 만들고 남주혁이 손을 보탠 오리 하우스는 쾌적한 공간으로 탄생됐다.
네 남자는 농사를 지을 때 오리들의 도움을 받기 위한 특훈에 돌입했다. 너른 통에 물을 받아 오리들이 물에 뜰 수 있도록 했고, 어린 오리들은 물에 뜨는 것을 어색해하다가도 이내 적응했다. 그런 오리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네 남자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특훈을 마친 오리들을 데리고 유해진 표 캠핑카가 논으로 출발했다. 이참에 논에서 오리들을 띄워보려고 했던 것. 무서워하는 듯 도망치던 오리들도 이내 적응했고, 작은 잡초들을 먹어 치우며 제 역할을 해냈다. 이를 바라보는 네 남자는 행복해했고, 특히 차승원은 “나는 새를 싫어한다. 그런데 오리들은 귀엽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번 쳐다보기 시작하면 눈 뗄 수 없는 귀여움, 차승원의 마음까지 훔쳐 간 오리 12마리의 재롱 아닌 재롱에 더욱 화목해진 세끼 하우스였다. 오리 12마리가 앞선 밍키, 산체, 사피, 에디 등등을 넘어 또 다른 귀여움으로 시청자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는지, ‘삼시세끼’를 보는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을는지 관심이 쏠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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