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KCM이 돌아왔다.
16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양수경 편 2부가 방송 됐다.
이날 KCM은 2부의 두 번째 도전자로 나섰다. 그는 ‘불후의 명곡’ 출연을 망설이다 양수경의 골수팬인 어머니의 강력한 권유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KCM의 망설임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4, 5년만의 복귀였다.
무대에 오른 KCM은 “이 큰 무대가 예전에는 즐길 수 있는 무대였는데 지금은 간절하고 심하게 떨린다. 간절한 마음과 떨리는 마음으로 들려드리겠다”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의 선곡은 ‘인연’이었다.
KCM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애절한 감성은 과거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를 본 문희준은 “울분을 토해낸 듯한 느낌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함께 대기실에 있던 뮤지는 눈물마저 훔쳤다. 뮤지는 “전에 술을 한 잔 마실 기회가 있었다. 복귀를 앨범으로 할 건지 라이브 무대로 할 건지 고민이 많으셨다. 희준이 형 말씀대로 5년 동안의 그걸 다 풀어낸 거 같다”고 털어놨다.
KCM의 라이브 무대가 낯선 가수들의 남다른 소감을 말했다. 정동하는 KCM의 연속된 고음에 대해 “신기하다. 어떻게 저기 되는 건지, 신기한 보컬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알리는 KCM의 테크닉에 대한 칭찬을 덧붙였다.
결국 KCM은 419표를 받아 1부 우승자인 문명진을 대기실로 돌려보냈다. 이어 윤수현과 솔지 마저 꺾으며 첫 출연에 3연승이란 기록을 세웠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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