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졸피뎀의 숨겨진 진실,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수면제(졸피뎀)의 위험성을 파헤쳤다.
이날 제작진은 취재 도중 졸피뎀을 복용한 후 나타나는 환각 상태의 행위가 스스로를 죽이는 자살을 넘어 타인을 죽이는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올해 초 40대 가장 최 씨가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고 투신자살을 한 사건의 뒤에도 수면제(졸피뎀)가 있었던 것이다.
최 씨가 다니던 병원의 의사는 “그 분이 잠을 못 주무시는 거에 집착을 많이 했다. 수면제가 보통 흔히 먹는 졸피뎀을 먹었다. 수면제를 달라고 그랬다. 잠이 안 온다고”라고 진술했다.
최 씨의 지인은 그가 수면 부족으로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 씨가) 자다가 새벽 2시쯤에 자기가 베란다에서 사냥용 칼을 갈고 있다고 했다. 기억이 안 나는데 집에 못 보던 펜치랑 장도리가 있었다고도 했다”고 말을 보탰다.
김상중은 “최 씨의 살해동기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면제 부작용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도 최 씨의 시신에서 검출된 수면제 성분에 대해 “우리는 한 가정을 파괴한 유력한 용의자를 (대중적으로 처방중인) 졸피뎀 수면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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