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실망시키지 않았다. 열정이 넘쳤다. 비록 실력은 부족해도 충분했다. 어느새 데뷔가 기다려지는 걸그룹 언니쓰.
지난 3월 31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타이틀곡 ‘맞지?’ 파트분배 및 스타일링 발표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언니쓰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전소미가 ‘맞지?’의 오프닝을 담당하고, 김숙이 이어 부를 것이 결정됐다. 김숙의 1절 파트 진출이 확정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음치 홍진경은 이를 악물었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성량을 키우기 시작,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워낸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한채영도 마찬가지. 밤늦도록 개인 연습을 하고, 한층 달라진 모습을 기대케 했다.
이어 멤버들은 무대 스타일링 발표를 시작했다. 홍진경은 선배 엄정화를 직접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물고기를 연상케 하는 반짝이 수영복 상의에 비비드 컬러 스타킹으로 웃음을 자극했다. 결국 “홍진경만이 소화 가능한 의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 공개된 교복 콘셉트 무대의상은 멤버들은 물론 언니쓰 스타일리스트의 만족을 끌어냈다. “지금 ‘뮤직뱅크’에 나가셔도 될 것 같다. 현직 걸그룹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제작진은 “멤버들은 어느새 자신의 단점을 뛰어넘고 있었다. 음치였지만 감추지 않았고, 성대부종으로 노래가 새고 있었지만 극복하고자 연습에 매달리고 있었다. 음이탈과 고음불가 속에도 언니들은 웃음 속에 열정을 불태우며 자동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며 “언제나 타고난 실력을 이기는 것은 노력이었다. 여기에는 반전이 있고, 감동이 있고, 환희가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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