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청춘 커플의 결혼은 언제쯤 이루어질까요?
17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이연태(신혜선)와 김상민(성훈)이 화해했다. 김상민은 간밤에 이연태가 남긴 음성 메시지에 특히 감동했다.
함께 메시지를 들은 이연태가 부끄러워하자, 김상민은 “근데 감동 받은 건 사실이다. 네 진심 알려줘서 고맙다. 나 그동안 정말로 너 잃어버리는 줄 알고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연태는 “미안해요. 마음고생 시켜서. 나 이제 도망 안 칠거예요. 나도 상민 씨처럼 상민 씨 좋아하는 마음만 생각할게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상민은 “이제 결혼하자는 얘기 안할게. 너랑 결혼하고 싶은 진심이었지만 상황 때문에 급하게 진행했던 거 인정해. 미안해”라고 순순히 사과했다.
이연태가 “근데 부모님은 괜찮으세요. 나 싫어하실 텐데”라고 걱정하자, 김상민은 “걱정 마. 내가 다 알아서 할게. 네 말대로 우리 결혼 생각은 나중에 하고 연애만 하자. 진하게. 너 연애 열 번하고 싶다며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나서 그때 가서 결혼해도 될 거 같아”라며 빙그레 웃어보였다.
한편 김태민(안우연)과 장진주(임수향)의 결혼도 요원해졌다. 김태민은 아르바이르토 고민 중인 장진주에게 “엄마한테 우리 결혼 빨리 진행시켜달라고 할까. 그럼 너 돈 걱정할 필요 없이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잖아”라고 물었다.
장진주는 “태민아, 우리 결혼 천천히 생각하면 안될까. 결혼은 내가 좀 자리를 잡고 안정 됐을 때 그때하고 싶어. 당당하게”라며 고개를 저었다.
김태민이 “너 지금도 당당하지 않을 게 뭐가 있냐”고 물어보자, 장진주는 “당당하지 않은 게 아니라 나 너한테 도움 많이 받고 있잖아. 나 편하게 살자고 너랑 결혼하고 싶지 않아. 나도 너랑 연태처럼 제대로 된 직업 갖고 나서 결혼 생각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잠자코 듣던 김태민은 “그렇게 까지 안 해도 우리 부모님은 너 인정하시는데. 그래 네 생각이 그렇다면 나도 다시 생각해볼게”라며 한 발 물러섰다.
물론 결혼을 미루겠다는 장진주의 말은 진심이 아니었다. 이중적으로 장진주를 괴롭게 했던 모친(박해미) 때문이었다. 혼자 집 앞 놀이터에 자리 잡은 장진주는 “나 결혼 일찍 해도 되는데. 결혼해도 일 잘 배울 수 있는데. 신경질 나. 태민이 엄마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고”라며 남모를 한숨을 쉬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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