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성훈과 신혜선의 연애에 반짝하고 해가 떴다!
17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김상민(성훈)은 만취 상태로 이연태(신혜선)의 집에 업혀 들어왔다.
이신욱(장용)은 초췌한 몰골의 김상민을 보며 “우리 아들이 아니길 망정이지. 우리 아들이 남의 집 딸 때문에 이 꼴로 술을 마셨다고 생각해봐”라며 한숨을 쉬었다. 오미숙(박혜숙)도 “뭘 어떻게 했기에 이 사단을 만드냐. 내가 이집 엄마 같으면 결혼이고 뭐고 국물도 없다”며 이연태를 나무랐다.
김상민을 보는 이연태의 마음도 좋지 않았다. 그녀는 거실에서 잠든 김상민의 곁에 몸을 눕혔다. 새벽에 잠에서 깬 김상민은 이 광경을 보고도 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김상민은 이연태의 앞머리를 매만지고 팔베개를 해주었다. 둘은 아침까지 함께 누워 있었다.
다음날 정신을 차린 김상민은 은인이 된 이호태(심형탁)에게 평생 충성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신욱과 오미숙에게도 “어머님, 아버님”이라며 능청스러운 인사를 건넸다.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김상민과 이연태는 화해를 했다.
김상민은 간밤에 이연태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듣고 무척 행복해 했다. 이연태는 “미안하다. 나 이제 도망 안치겠다. 나도 상민씨 좋아하는 마음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상민은 “이제 결혼하자는 얘기 안하겠다. 네 말대로 우리 결혼 생각은 나중하고 연애만 하자”고 화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상민은 온 식구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표출했다. 그는 “여러분, 아름다운 밤이예요”라며 능청을 부렸다. 이어 “(연애 문제는) 다 해결됐다. 우리는 이제 꽃길만 걸을 거다”라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모친(박해미)이 “너 차인 거 아니였냐”고 묻자, 김상민은 “잠시 사랑 싸움을 한 거다. 그리고 나 결혼 안 서두를 거다. 원 없이 연애를 한 다음에 결혼은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모친은 김태민(안우연)을 보러 학교에 갔다가 우연히 이연태와 마주쳤다. 이연태는 그녀를 학부모로 착각했다.
모친은 “선생님 너무 재미있으시다. 세상에 웬일이니. 내가 초등학교 4학년짜리 엄마로 보여요? 내 나이가 몇인데 그런 어린애가 있어요. 나 김태민 선생 엄마예요”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모친은 이연태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며 김상민과의 결혼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상민인 모친 때문에 이연태가 또 겁을 먹고 도망갈까 발을 동동 굴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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