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과 민아가 행복한 결론을 맺었다.
17일 방송된 SBS ‘미녀 공심이’에서 안단태(남궁민)과 공심(민아)은 서로에게 오해를 쌓은 채 1년 만에 재회했다.
공심은 1년 전 제멋대로 떠나 그간 연락이 없던 안단태에게 잔뜩 실망한 상태였다. 안단태는 공심이 석준수(온주완)과 연애 중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오해는 석준수의 방문으로 금세 풀어졌다.
다음 날 이루어진 식사자리에서 참다못한 공심은 그간의 서러움을 모두 쏟아냈다. 안단태는 “미안하다. 아버지가 미국 도착하자마자 너무 위독해졌다. 그래서 연락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라며 공심을 끌어안았다.
결국 공심은 “보고 싶었다”는 말로 때우려는 안단태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 이후로도 공심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근처를 맴도는 안단태에게 화를 냈다.
이를 본 안단태는 “옥탑 방에 누구 새로 들어와 있어요? 나가고 옥탑방 빈 집 그대로예요? 내 방에 한 번도 안 올라가봐서 그러는 거네”라며 공심을 옥탑방으로 데려갔다. 거기엔 초록색 빈 화분과 쪽지가 있었다. 그 안엔 “공심 씨, 나 미국가고 없는 동안 이 화분 잘 키워 봐요. 정성껏 물주면 내 마음이 올라올 거예요”라고 적혀 있었다.
안단태의 마음은 반지였다. 그는 “아깝다. 내가 이거 얼마나 고민해서 생각해낸 거다”라며 속상해 했다. 공심은 “그러니깐 왜 직접 안주고 흙에다 심었냐”고 대꾸했다. 이에 안단태는 “직접 얼굴보고 주면 이러고 싶어서 미국 가는 발걸음이 안 떨어질까봐 그랬다”며 공심에게 입을 맞추었다.
곧이어 안단태는 “우리 결혼하자 공심아”라며 공심에게 반지를 끼워줬다. 공심은 “좋아요”라며 안단태에게 뽀뽀 세례를 건넸다. 안단태는 “나도 좋아요”라며 “우와, 감사합니다”라며 헤벌쭉 웃어보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미녀 공심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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