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미녀 공심이’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17일 방송된 SBS ‘미녀 공심이’에서는 모든 게 제자리를 찾았다. 못난이로 구박받던 공심(민아)은 누구보다 아름다워져 있었다. 일적인 면에서도 인정을 받아 어느 세 대리로 승진해 있었다.
1년 간 생이별로 괴로워했던 공심은 안단태(남궁민)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안단태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 화분에 심어놨던 반지를 뒤늦게 받은 것이다. 이를 본 공심은 그간의 앙금을 풀고 안단태를 받아들였다.
다른 가족들도 오해와 그간의 켜켜이 쌓았던 벽들을 무너뜨렸다. 먼저 남순천(정혜선)이 석준수(온주완)에게 손을 내밀었다. 남순천은 교통사고를 당한 석준수에게 “꼭 집으로 들어오라. 그간 할머니한테 많이 서운했지? 어린 너한테 내가 너무 심하게 대했다”고 사과했다. 석준수는 “저는 할머니 이해해요. 저라도 그랬을 거예요. 저 할머니 원망 안 해요”라며 남순천의 손을 맞잡았다.
공미(서효림)도 석준수에게 그의 스펙을 보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고백했다. 석준수가 “왜 이제 와서 이런 얘기를 하냐”고 묻자 “다 털어놓고 준수 씨랑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주재분(오현경)과 염태희(견미리)는 공심과 석준수 덕분에 앙금을 풀고 화해했다. 고교 시절부터 앙숙이었지만 그만큼 미운 정도 들었던 둘은 금세 마음을 열었다.
한편 미국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돌아온 안단태는 회사로 돌아가는 대신 변호사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는 여전히 변호사 비를 받지 않았다. 그를 찾은 고객들은 대신 고구마와 사이다를 선물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미녀 공심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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