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실의에 빠졌다. 박신혜와의 사랑에 청신호가 켜지자 아버지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김래원은 이 적신호도 청신호로 바꿔낼 수 있을까.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하명희 극본, 오충환 연출) 9회에서는 제 양아버지 홍두식(이호재)의 건강상태를 알고 고민에 빠진 홍지홍(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홍은 아버지 두식과의 낚시 약속 자리에 유혜정(박신혜)를 데리고 갔다. 세 사람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국세청에서 조사를 나왔다는 것. 이 일로 급하게 혜정을 돌려보냈고, 지홍과 두식은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긴급 이사회가 소집됐다. 이사회가 끝난 후 진성종(전국환)은 “이사장 자리 내놔라”라고 말하며 지홍이 친 아들이 아니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 두식은 분노했고, 성종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두식과 둘만 남은 자리에서 지홍은 “아버지 건강이 걱정된다. 아까 말씀도 어눌하셨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설상가상으로 두식은 지홍이 보는 앞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지홍의 성화에 두식은 검사를 받았고, 두식의 뇌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홍은 두식에게 수술을 받으라고 했지만, 두식은 이를 피하고 병원 일을 마무리짓고 싶어 했다. 이때 지홍은 두식을 향해 “더이상 사랑하는 사람 먼저 보내는 일 하고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고아였던 자신을 기꺼이 아들로 받아준 양아버지 두식의 건강상태를 뒤늦게 알게 된 지홍. 아버지의 수술을 두고 ‘누가 칼을 잡을 것인가’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아들, 이런 자신이 싫으면서도 고민에 빠졌다.
결국 두식의 수술은 정윤도(윤균상) 유혜정이 하기로 했다. 윤도는 불편한 듯 수술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하기로 했다.
사랑을 손에 넣자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게 될까 걱정에 빠지고 말았다. 지홍의 앞에 켜진 빨간불은 다시 초록불로 바뀔 수 있을까, 지홍의 바람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낼 수 있을까.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닥터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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