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누님들의 입담은 형님들을 위협할 만큼 독했다. 게스트들도 누님들과의 대화에 입을 저절로 열었다.
1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주우재, 우태운, 강남, 이상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강남 사는 오빠들’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은 2회. 박소현 김숙 박나래 차오루는 하루살이 프로그램인 ‘비디오스타’가 살아남았다며 자축했다. 다만 제작진이 차오루의 묘족 스타일 한국어를 걱정한다면서 차오루를 살려야 한다고 MC들은 의기투합했다.
2회 게스트는 ‘뇌섹남 공대 오빠’ 주우재, 지코 형으로 유명한 우태운, 2014년 MBC 올해 뉴스타상을 수상할 만큼 대세 예능돌이었지만 이후 잭슨에게 밀리고, 검색어도 강남역에 밀린 강남, 양세형 양세찬에게 밀려 10년 내내 그냥 못생긴 개그맨인 이상준이었다.
MC들은 출연진의 외모부터 재산, 연애 관계 등에 대한 독한 질문으로 답변을 끌어냈다. 주우재는 얼떨결에 열애 사실을 고백했고, 강남은 최단시간 키스를 공개했다. 이상준은 박나래의 힙업을 이유로 호감을 드러냈다. 19금 토크가 짜릿한 재미를 안겼다.
우태운은 치킨 때문에 지코를 때린 과거를 공개했다. 누님들은 우태운과 지코의 어린시절 스토리를 계기로 즉석에서 지코를 빠르게 섭외했고, 우태운도 얼떨결에 지코와 동반 출연을 약속했다.
‘라디오스타’에 주크박스가 있다면 ‘비디오스타’에는 더 화끈한 ‘실검 비디오방’ 코너가 있다. 주우재와 박나래는 ‘또! 오해영’의 ‘벽밀침 키스신’을 재연했다. 주우재는 박나래와의 키스를 포기한 뒤 ‘탈장 개그’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3년 만에 재회한 우태운과 차오루도 같은 장면을 재연했다. 우태운은 차오루에 백허그에 이은 키스신을 멋지게 소화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문제의 커플인 이상준과 강남은 브로맨스 커플로 변신, 코믹한 키스까지 완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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