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걸스피릿’이 ‘슈가맨’의 후속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19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 JTBC ‘걸스피릿’에서는 100인의 리스너와 5명의 오구루 앞에서 처음으로 평가를 받는 걸 그룹 보컬 12명의 무대가 펼쳐졌다.
‘걸스피릿’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스피카로 인지도가 있는 걸 그룹이 등장한 것. 스피카의 걸스피릿은 김보형으로, 김보형은 정평이 난 보컬 실력을 뽐냈고, 점수가 짠 리스너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 등장한 걸스피릿들도 만만치 않았다. 레이디스 코드 소정, 베스티 유지는 오구루들로부터 좋은 평가는 물론, 리스너들로부터도 많은 표를 얻었다. 이들은 김보형을 단숨에 앞지르며 에이스 구도를 형성했다.
놀라운 건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걸스피릿들의 실력이다. 데뷔한 지 1년이 된 오마이걸의 현승희와 3개월 된 우주소녀의 다원, 하루 전 데뷔한 플레디스 걸즈의 성연이 그 주인공. 현승희와 성연은 그룹으로 데뷔하기 훨씬 전인 초등학생 때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러블리즈의 케이, 에이프릴 진솔, 라붐의 소연 등은 걸 그룹의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솔로 무대로 크게 좋은 평가를 받진 못 했다. 하지만 이날 경쟁의 분위기를 느끼며 이들도 결의를 다졌다. 빛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1차 심사 투표와 2차 심사를 거친 전체 1위는 현승희가 차지했다. 2위는 김보형이 거머쥐었다. 현승희는 어린 멤버들 위주로 팀을 구성했고, 김보형은 거친 보이스를 가진 멤버 위주로 팀을 짰다. A와 B로 팀을 구성한 이들의 인지도를 건 본격 대결은 다음 주부터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JTBC ‘걸스피릿’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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