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소녀시대가 10년차 내공으로 다져진 입담과 막강 디스전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소녀시대가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차진 콩트로 시청자의 배꼽을 잡았다.
이날 ‘아는형님’에서는 소녀시대와 형님들의 ‘백설공주를 찾아라’ 콩트가 진행됐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백설공주로 꾸미고 나왔고, “너희가 모시는 공주님. 내가 백설공주야”라며 서로 진짜 공주라고 주장했다.
이때 효연이 갑자기 중국말을 쓰며 앞으로 나섰고, 형님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백설공주는 예쁘다”는 말에 벌떡 일어선 서현. 서현은 “공주는 품위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씨스타의 ‘SHAKE IT’이 흘러나오자 갑자기 흥을 폭발시키며 격렬한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유리는 “계모를 피하려고 선탠한 백설공주다”라고 자신을 어필했고, 효연은 다시 무대 중앙으로 나서며 “내 춤을 보면 기억할 거다”라며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다. 효연의 뒤로 한 명씩 가세했고 이들은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왁자지껄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누가 백설공주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 이들은 진실의 거울 앞에서 정체를 밝히기로 했다. 거울을 마주 보고 선 후 상대방의 질문에 먼저 대답하면 지는 게임으로 소녀시대의 차진 디스전이 벌어졌다.
써니를 앞에 둔 윤아는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거 거울이야?”라며 선제공격을 날렸다. 이어 윤아는 “이상하다 왜 안 보이지?”라며 써니의 키를 디스해 형님들을 폭소케했다.
윤아는 다음 주자로 효연을 불러냈고, 효연은 윤아에게 갑자기 “이 빠졌니?”라며 엉뚱한 질문 공격을 했다.
이어 팽팽한 설전을 벌이던 유리와 수영. 두 사람의 대결은 유리의 승리로 돌아갔다. 유리는 수영의 남자친구를 떠올리게 하는 ‘경호원’을 언급했고, 수영은 말문이 턱 막히며 더이상 공격하지 못했다.
특히 서현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서현과 형님들의 대결이 펼쳐졌고, 서현은 강호동이 나오자 “너 돼지 같은 거 아냐”, “돈가스처럼 생긴 거 아냐”, “너 보니까 배고파진 거 아니?”라며 맹공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아는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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