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획일화 된 공교육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수업을 찾나내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수업을 바꿔라’가 시즌2를 맞이했다.
스튜디오 위주의 시즌1과 달리 이번 시즌2는 철저한 관찰예능을 표방하며 깊이를 더한 바. 9일 방송된 tvN ‘수업을 바꿔라’에선 성동일 정태우 김인권 재희의 가족들이 출연해 하와이,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을 함께했다.
시즌1에 이어 ‘수업을 바꿔라’ 시즌2를 함께하며 성동일은 “난 야구영화를 찍었지만 야구를 해본 적이 없고 스키점프 영화를 찍었지만 스키점프를 해본 적이 없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라며 출연동기를 밝혔다.
시즌1과 달리 이번 여행엔 빈이 양도 동행하는 바. 빈이 양의 질문세례에 성동일이 굳은 가운데 준이 군은 능숙한 영어솜씨로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는 것으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들이 가게 될 곳은 하와이의 학교다. 한식 파인 준이 군에겐 음식의 장벽이 기다리고 있는 바. 성동일은 “직접 도시락을 싸줘야겠다”라는 제작진의 주문에 “그건 이겨내야지”라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 가족과 하와이 생활을 함께하게 된 이는 정태우 부자다. 정태우는 아들 하준 군, 나아가 하와이에서의 일상에 시작부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성동일은 그런 정태우에게 이동 등의 임무를 맡기는 것으로 또 한 번 배꼽을 잡게 했다.
뉴질랜드 학교에는 김인권 부녀와 재희 부자가 함께했다. 김인권의 아내에 따르면 그는 누구보다 친구 같은 아빠. 그녀는 “남편이 집 근처에서 노는 걸 좋아해서 해외여행에 가본 적이 없다. 아이들이 아빠와 싸울까봐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인권은 “나는 애들 싸움을 말리지 않고 같이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인권의 첫째 딸 자영 양이 빼어난 영어실력으로 통역관의 역할을 해냈다면, 민경 양은 타고난 집중력을 보였다. 이에 김인권은 “난 공부를 싫어했다. 민경이가 존경스럽다”라며 웃었다.
재희 부자는 뉴질랜드 숙소 입성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그도 그럴 게 숙소 한편엔 넓은 축구장이 연결돼 있었던 바. 재희의 아들 라온 군은 “이거 꿈 아니지?”란 한 마디로 뉴질랜드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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