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이종석과 한효주가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종석은 홀연히 나타나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간 그녀가 자신의 인생에 키가 될 여자임을 알았고, 한효주는 강철의 삶에 점점 깊숙이 개입하기 시작했다. ‘직감으로’ 서로가 서로의 인생의 키라는 걸 알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웹툰 속 강철이 사는 세계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 연주(한효주)가 성무(김의성)에게 강철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무도 분명 강철이 사는 세계를 경험했다. 때문에 그는 계속해서 웹툰 속 주인공 강철을 죽이려 했다. 이날 연주는 간호사가 약물을 주입해 강철을 죽이려는 찰나, 다시 강철이 사는 웹툰 세계로 오게 됐다. 또 한 번 강철의 목숨을 살렸다.
이후 연주는 강철에게 경찰 조사를 받지 않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강철이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지?”라고 묻자 연주는 “내가 공범이 아니라는 거 알지 않느냐. 직감으로”라고 말했다. 강철은 결국 연주가 병원을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왔다.
이후 시간은 30분이 흘렀다. 그러나 웹툰 속에서는 이미 두 달이 흐른 시점이었다. 현실 세계로 돌아가지 못한 연주는 자신이 처음 웹툰 세계에서 왔을 때 본 ‘계속’이라는 글자를 떠올렸다. 만화는 연재이기 때문에 다음 회가 있을 거라면서 스스로 엔딩을 만들기 시작했다.
연주는 다짜고짜 자신에게 호의적인 강철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강철이 “난 왜 옷을 사주고 뺨을 맞아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 연주는 ‘그게 아니면 혹시 이거?’라며 강철에게 입을 맞췄다. 그때 ‘계속’이라는 글자가 등장했고, 그제야 연주는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강철은 연주에 대해 “이 구역의 미친년”이라고 말하면서 그녀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현실세계로 돌아온 연주도 강철과의 입맞춤을 떠올리면서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웹툰 속 강철이 성무에게 “당신 누구야”라는 메시지를 보내 소름 돋는 엔딩을 완성했다. 강철을 죽이려는 성무와 끈질기게 살아남는 강철. 또 강철의 인생 여자가 될 연주의 활약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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