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싸우자 귀신아’ 김소현이 옥택연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주책없이 뛰는 제 심장에 깜짝 놀라는 귀여운 모습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이대일 극본, 박준화 연출) 6회에서는 박봉팔(옥택연)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제 심장을 알게 된 김현지(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현지에게 봉팔은 친하고 편한 친구 정도였다. 그러나 현지는 제 머리 위에 떨어진 꽃잎을 떼 주는 봉팔의 자상함에 ‘두근’하고 뛰는 심장을 느꼈다. 깜짝 놀란 현지는 봉팔에게서 멀리 떨어져 심장의 이상 이유를 알아내려 했다.
도무지 알 수 없었던 현지의 곁에 마침 오경자(이도연)가 나타났고, “귀신도 심장이 콩닥거리고 하냐”고 물었다. 경자는 그런 현지의 반응에 대해 “네가 걔를 좋아하는 것”이라 말했지만, 현지는 이를 부인했다.
이후 봉팔, 봉팔의 짝사랑 상대인 임서연(백서이)도 함께 MT를 떠나게 된 현지는 MT 장소에서 서연과 함께인 봉팔을 보며 질투를 느꼈다. 그제야 현지는 경자의 말을 인정했고, 다정한 두 사람 사이에 훼방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물귀신이 사는 것을 모른 채 물가에 앉아있던 서연이 물에 빠지고 만 것. 서연을 구한 봉팔은 현지에게 “왜 자꾸 심통이냐”며 현지 탓을 했다. 이번에도 현지가 장난친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지는 아니라고 말하다가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봉팔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나중에야 물귀신이 나오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된 봉팔은 현지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달려갔다. 그러나 현지는 물귀신에 잡혀 물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현은 봉팔에게 반응하는 자신의 심장에 놀라는 현지부터, 봉팔과 서연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를 느끼는 모습까지, 경험한 적 없던 감정의 파도에 당황하는 현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방송 말미에는 깊은 물에 빠지게 된 당혹감까지 보여줬다.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귀신보다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귀신, 사랑에 이어 질투까지 느끼게 된 귀신 현지는 살아날 수 있을까, 봉팔은 그런 현지를 구해줄 수 있을까. 뒷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싸우자 귀신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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